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2019.3.12/사진=뉴스1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4일 오전 충북 청주에 위치한 GC녹십자 (114,000원 ▼400 -0.35%) 오창공장을 방문해 "수출지원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바이오·헬스 산업을 6대 신수출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유 본부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을 적극적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우선 바이오·헬스 산업의 지원을 위한 종합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해 4월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우진 녹십자 해외사업본부장은 "멕시코 정부의 경우 의약품 구매시 FTA 체결 국가들의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한다"며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한-멕시코 FTA 체결을 건의했다. 멕시코와 양자 FTA가 체결될 경우 1억3000만명 인구의 의약품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계산에서다.
이에 유 본부장은 "2006년부터 한-멕시코 FTA 체결을 위해 노력하였으나 만족스럽게 진전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현재는 멕시코와 신규 FTA 체결 효과가 있는 PA 준회원국 가입을 추진중"이라고 답했다. 한국은 PA 회원국 중 칠레‧페루‧콜롬비아와는 이미 FTA를 맺었기 때문에, PA 준회원국 가입은 한-멕시코 FTA 체결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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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본부장은 "PA 준회원국 가입 협상이 조속히 개시될 수 있도록 PA 측과 협의를 지속 추진하고, 한-멕시코 양자 FTA 추진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수출지원을 위해 365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수출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한방울 한방울의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수출기업의 애로 하나하나를 경청하며 꼼꼼히 챙겨 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