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뉴스1(노동신문)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공개한 '2018 국가별 인권보고서' 가운데 북한 관련 부분에는 2017년 보고서에 포함됐던 이 같은 표현이 담겨있지 않았다.
또 2017 보고서에 포함됐던 “(북한) 정부는 인권 침해를 저지른 관리들을 처벌하기 위한 어떠한 알려진 시도도 한 바 없다”는 표현도 “(북한) 정부는 인권 침해를 저지른 관리들을 처벌하기 위한 어떠한 믿을만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로 다소 완화됐다.
이번 북한 보고서에서 '주민들이 정부의 지독한 인권침해에 직면했다'는 표현이 빠진 것과 관련, 마이클 코작 국부무 인권 담당 대사는 "북한이 지독하다는 것은 함축적으로 내포돼 있다"며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했다.
코작 대사는 북미 대화 이후 북한 인권이 개선됐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며 “인권에 대한 어떠한 진전을 목격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에게 실천을 요구하고 이를 계속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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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북한은 여전히 세계에서 인권 상황이 가장 나쁜 나라 중 하나”라며 “북한 정권이 행동을 바꾸도록 어떻게 설득할지가 앞으로 우리가 기울일 노력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