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B 영화를 6초 만에" SKT '갤S10 5G'…최고속도 2.7Gbps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2019.03.1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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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LTE 결합기술 개발···14일부터 5G폰 본사에 전시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11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5G-LTE결합기술’을 탑재한 '갤럭시S10 5G'를 통해 역대 스마트폰 최고속인  최대 2.65Gbps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사진제공=SKT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11일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5G-LTE결합기술’을 탑재한 '갤럭시S10 5G'를 통해 역대 스마트폰 최고속인 최대 2.65Gbps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사진제공=SKT


SK텔레콤 (51,800원 ▼200 -0.38%)이 조만간 출시될 삼성전자 '갤럭시S10 5G(갤S10 5G)'에 5G(5세대이동통신)와 LTE(롱텀레볼루션) 네트워크를 함께 송수신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한다. 국내 최고속도인 2.7Gbps(기가비피에스)까지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13일 삼성전자와 '5G-LTE결합기술' 개발 및 검증을 마치고 '갤S10 5G'에 이를 기본 탑재한다고 밝혔다.



5G-LTE결합(Aggregation)은 5G와 LTE 네트워크를 함께 송수신에 활용해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기술이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해당 기술을 탑재한 갤S10 5G를 통해 최대 2.65Gbps 속도의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 5G 네트워크의 1.5Gbps 전송 속도와 LTE의 1.15Gbps 전송 속도를 묶는 방식으로 속도를 구현했다.



이 기술을 탑재한 5G 스마트폰은 5G 네트워크만 활용하는 스마트폰보다 전송 속도가 80% 더 빠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속도는 2GB(기가바이트) 용량의 HD(고화질)영화 한편을 약 6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은 수준이다. 일반 영상보다 5배 용량이 큰 VR(가상현실)콘텐츠(10GB 기준)도 약 30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는 갤S10 5G는 해당 기술을 적용해 초기부터 2.6Gbps 급 데이터 전송 속도를 지원 받는다. 상반기 중 최대 2.7Gbps로 한 번 더 업그레이드 된다. 향후 출시될 5G폰에 이 기술이 순차 적용된다.

SK텔레콤은 14일부터 갤S10과 LG의 V50싱큐 5G를 을지로 본사 1층 ICT(정보통신기술) 체험관 티움에 전시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5G상용망과 연결된 5G스마트폰을 직접 만져보고, 각종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4월 ‘5GX 체험존’을 전국 30여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한다. 고객들은 5G스마트폰 출시전 체험존에서 AR(증강현실)·VR, 미디어 등 다양한 5G 서비스를 경험해 볼 수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같은 5G폰을 쓰더라도 차세대 기술 적용, 주파수, 네트워크 최적화를 통해 SK텔레콤이 가장 좋은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며 "올 한해 5G 스마트폰 최고속을 단계별로 경신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은 14일부터 '갤럭시S10 5G', 'V50씽큐 5G'를 서울 을지로 본사 1층 ICT체험관 티움(T.um)에서 전시한다. 이곳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실제 5G상용망과 연동한 5G스마트폰 및 각종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사진제공=SKTSK텔레콤은 14일부터 '갤럭시S10 5G', 'V50씽큐 5G'를 서울 을지로 본사 1층 ICT체험관 티움(T.um)에서 전시한다. 이곳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실제 5G상용망과 연동한 5G스마트폰 및 각종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사진제공=S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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