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온 "자회사 기관 40억원 투자유치..해외 진출+IPO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3.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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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틱스탠다드, 세븐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 대상 40억원 CB 발행

바이온 (908원 ▼16 -1.73%)은 자회사 코스메틱스탠다드가 기관투자자 세븐브릿지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4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바이온 "자회사 기관 40억원 투자유치..해외 진출+IPO 기대"


세븐브릿지PE는 코스메틱스탠다드가 발행하는 40억원의 전환사채(CB)를 인수했다. 바이온은 2018년 4월 코스메틱스탠다드 지분 100%를 80억에 인수했고, 이번 투자를 통해 대략 120억원의 평가 이익을 증명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3년 10월 설립된 코스메틱스탠다드는 화장품 처리공정 제어장비 개발 및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부직포의 자동공급이 가능한 접지기를 개발하면서 매년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신기술 개발, 연구소 등 시설 확보에 쓰여질 계획이다.

바이온 관계자는 “모든 시설은 글로벌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위해 CGMP(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 규격에 적합하도록 구축될 것"이라며 "유럽과 북미 시장을 겨냥해 중국에 집중해왔던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전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바이온은 이번 투자 유치로 코스메틱스탠다드의 IPO(기업공개)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고 평가했다. 세븐브릿지PE 관계자도 "코스메틱스탠다드의 IPO의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이라며 "향후 실적 성장 및 IPO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김병준 바이온 대표는 “지속적인 신사업개발과 투자는 회사의 미래 경쟁력에 중요한 요소”라며 "2019년은 헬스케어 분야의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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