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엔씨엔터 "올해 투자 결실, 재도약의 해 자신"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9.03.0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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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영업손실 60억원..주요 아티스트 군입대 및 종속회사 매각 영향

에프엔씨엔터 (3,930원 ▼50 -1.26%)테인먼트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60억300만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은 같은기간 36.57% 감소한 740억1300만원이다. 당기순손실은 14억1900만원이다.

에프엔씨엔터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아티스트의 군입대와 주요종속회사인 에프엔씨애드컬쳐의 지분 일부 매각으로 매출 규모가 감소했다"며 "2019년 초 데뷔한 걸그룹 체리블렛을 비롯해 데뷔 후 꾸준히 활동해 온 보이그룹 SF9과 밴드 엔플라잉에 대한 투자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에프엔씨엔터는 수년간에 걸친 꾸준한 투자와 내실 다지기의 결과가 올해 본격화된다고 강조했다.

남성아이돌그룹 SF9은 오는 20일 두 번째 정규앨범 ‘일루미네이트' 발매와 4월 2일부터 일본 도쿄, 나고야, 오사카에서 펼치는 봄 투어를 시작한다. 또 4월 19일 미국 시카고를 시작으로 2개월간 총 10개 도시에서 ‘2019 SF9 USA∙유럽 라이브투어-언리미티드’를 개최할 예정이다.



엔플라잉은 지난 1월 발매했던 싱글 ‘옥탑방’으로 최근 차트에서 역주행하며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엔플라잉은 5월 일본 첫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으며,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 등 국내외를 오가며 공연을 개최할 계획이다.

걸그룹 체리블렛도 데뷔 이후 음악방송 및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성공적인 데뷔활동을 끝내고 탄탄히 팬덤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지속적으로 앨범을 발매 할 계획이다.

에프엔씨엔터는 이날 운영자금 목적의 1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 발행 대상자는 케이디비씨-티알(KDBC-TR) 신기술사업투자조합2호다.


이 관계자는 "확보된 자금력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인 SF9, 엔플라잉, 체리블렛에 지속적인 투자와 더불어 아티스트 선순환 세대교체 및 연속성을 위해 다국적 멤버로 구성된 새로운 남자댄스그룹을 하반기에 론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 정해인, 설현, 곽동연 등 주연급 전속배우 라인업과 시너지 효과를 위해 실력 있는 드라마 제작팀과 스타작가 영입을 진행 중"이라며 "유재석을 비롯한 MC라인업과 예능 제작사업,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결합된 IT사업 등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중심으로 사업확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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