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클럽' 실소유주가 양현석? '탈세의혹'까지...

머니투데이 권성진 인턴기자 2019.03.0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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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대표, 탈세하려 일반음식점으로 둔갑시킨 것 아니냐 의혹 불거져

양현석 YG 대표/ 사진제공=OSEN양현석 YG 대표/ 사진제공=OSEN


승리가 직접 운영한다고 했던 클럽 실소유주가 양현석 YG 대표라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해당 클럽은 탈세 의혹까지 받고 있다.

쿠키뉴스는 "클럽 엑스 공문서상 소유주는 승리가 아니"라며 "클럽 엑스 소유주는 탈세 의혹까지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승리는 클럽 엑스가 개점한 날, 자신의 SNS에 “제가 운영하는 클럽 ’엑스‘가 홍대 삼거리포차 건너편 지하에 오픈합니다. 오세요”라고 밝힌 바 있다.

클럽 엑스는 지난해 8월부터 러브시그널로 상호를 바꿨지만 대표는 동일하다. 러브시그널의 공문서상 소유주의 법인은 A 주식회사로, A 주식회사의 지분은 지난 2016년 12월31일 기준,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YG엔터) 대표가 70%, 양 대표 동생이자 YG엔터 대표이사인 양민석 이사가 30%를 갖고 있다. 사실상 양현석 대표가 실소유주라는 것.



현재 러브시그널은 주류를 판매하고 춤을 추는 무대가 있는 등 유흥업소처럼 운영되고 있다. 마포구 조례상 일반음식점 객석에서 춤을 추는 것은 가능하지만 무대가 있다면 이는 엄연히 유흥업소로 분류된다.

하지만 러브시그널이 유흥업소가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다면 수익의 10%만 부가가치세로 납부하면 된다. 하지만 유흥업소는 개별소비세 10%, 교육세 3%를 내야 한다. 이에 러브시그널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한 것이 탈세 때문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YG는 6일 오후 4시40분 현재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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