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 (5,140원 0.00%)은 최근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인 WIK-용신환경개발 4개사(WIK중부·WIK환경·WIK경기·용신환경개발)를 인수한 에코프라임PE 사모펀드에 간접투자했다.
WIK-용신환경개발은 일일 평균 폐기물 처리실적이 6488톤(2016년 기준)으로 관련 업계 1위다. 동부건설이 이 회사에 투자한 이유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어서다.
서희건설 (1,396원 ▼3 -0.21%)은 지난해 11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지뢰제거 장비 연구 개발 △지뢰탐지 제거 작업 용역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태영건설 (2,310원 ▲10 +0.43%)은 환경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한다. 계열사를 통해 수처리시설 및 환경오염방지시설 운영, 종합재활용업 등을 하고 있는데 관련 매출 비중은 총매출의 10%를 넘어섰다.
반도건설은 디벨로퍼(부동산 개발)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지난해 매입한 삼성생명 안양 평촌사옥, NH농협은행 영등포시장역지점, 영등포 로이빌딩 등 도심 부지에 오피스텔과 복합상가를 조성해 분양·임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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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건설은 온라인쇼핑 시장 확대를 고려해 물류센터 개발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물류센터 개발 펀드에 직접 투자하고 관련 시공권을 확보했다.
쇼핑몰, 백화점 등 계열사 시공 물량 의존도가 높은 신세계건설 (10,450원 ▲250 +2.45%)은 자체 주택 브랜드 ‘빌리브’를 앞세워 고급 아파트 단지 수주에 적극 나서는 한편, 임대·빌딩관리 등의 사업 비중을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업계에선 이런 현상을 정부 부동산 규제 강화와 건설경기 둔화 국면에 대응한 중견건설사들의 생존 전략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 시공과 주택 분양만으로는 예전처럼 높은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에 신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