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세대 신형 수소버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242,000원 ▲1,000 +0.41%)는 최근 상용 수소전기차의 대용량 고압 충전 표준 부품 개발을 위한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 자동차 기업들이 함께 컨소시엄에 들어갔지만, 상대적으로 상용 수소전기차에 집중해 온 중국 기업은 포함되지 않았다.
공간이 한정된 수소탱크에 가스 상태의 수소를 효율적으로 넣기 위해서는 고압(700bar)의 충전 기술과, 이를 견딜 수 있는 자동차 및 충전기 부품의 표준화가 필요하다.
현대차의 넥쏘와 같은 승용 수소전기차는 고압 충전 기술 및 부품 등이 표준화됐다. 하지만 상용 수소차는 고압 대용량 충전 기술과 부품에 대한 기준이 아직 미비한 상황이다.
일본 도쿄 시내에서 운행 중인 수소버스(토요타 소라)/도쿄(일본)=장시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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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상용 수소전기차는 승용 부품을 기반으로 개발돼 충전 시간이 20분 이상 소요되는데, 이를 어느 충전소에서나 빠르고 안전하게 충전하기 위해서는 충전 부품의 개발 및 표준화가 필요하다.
컨소시엄은 충전 설비 부품을 상용 수소전기차의 대용량 고압 수소 충전 조건에 만족하도록 개발하고, 앞으로 점진적으로 분야를 확대해 상용 수소전기차 충전 기술의 국제 표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