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웰스토리
수천명의 음식을 대량으로 조리해 제공하는 단체급식에서 긴 배식시간 동안 국물요리의 염도를 동일하게 유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정해진 염도 기준에 맞춰 국물요리를 준비했더라도 따뜻하게 제공하기 위해 데우다 보면 국물 맛이 짜지고 그냥 두면 식어버리기 때문이다.
자동 염도·온도 계측기는 길다란 모양의 측정 센서를 대형 국솥에 꽂아두기만 하면 현재 염도와 온도 상태를 자동으로 측정해 실시간으로 모니터에 보여준다. 이때 국물이 졸아서 정해진 기준 염도를 0.1% 이상 넘어서면 알람벨이 울려 조리사에게 즉시 알려준다.
지난해 삼성웰스토리는 기기 성능과 도입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400여개 사업장에서 2달여간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매월 평균 32건 발생했던 국물요리의 염도 관련 고객불만이 9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자동 염도·온도 계측기의 개발로 최장 2시간에 달하는 배식 시간 동안 처음과 같은 염도와 최적 온도의 국물요리를 모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급식의 식사 품질을 높이는 다양한 장비 개발을 통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식음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