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총 "유치원 개학 무기한 연기"…사실상 휴업 선언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9.02.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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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에듀파인은 조건 없이 수용…사립유치원 생존 위해 투쟁"

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사진=뉴스1이덕선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사장./ 사진=뉴스1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유치원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한유총은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강제로 도입하고자하는 에듀파인을 조건없이 수용한다"면서도 "정부의 끊임없는 적폐몰이 독선적 행정에 대해 개학을 무기한 연기하는 준법투쟁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교육부에 끊임없이 대화를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사립유치원 마녀사냥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우리의 투쟁은 에듀파인 도입과 별개로 사립유치원 생존과 유아교육 정상화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유총은 "끊임없이 교육부를 상대로 대화를 요구하고 집회를 통해서도 우리의 주장을 전달했지만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대화를 거부하고 거짓주장과 여론왜곡으로 사립유치원 마녀사냥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지금의 행태는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한유총은 이날 △유치원3법 및 시행령 개정안 철회 △누리교육과정 폐지 △사립유치원 무상 교육화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 △사립유치원 사유재산 인정 등 5가지를 요구했다.



이덕선 한유총 이사장은 "우리가 조건없이 에듀파인을 받아들인 만큼 교육부도 유아와 학부모를 위해서 불필요한 건 전향적으로 철폐해주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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