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세라믹 소재 스와레 식탁 출시…토털 인테리어 본격화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9.02.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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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믹 가구 개발, B2B 유통사업 전개…시장공략 속도

현대리바트, 세라믹 소재 스와레 식탁 출시…토털 인테리어 본격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현대리바트가 이탈리아산 프리미엄 세라믹 상판을 활용한 식탁을 앞세워 토털 인테리어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리바트는 26일 세라믹을 소재로 한‘스와레(soirée) 식탁 시리즈’를 출시하고 앞으로 세라믹 타일을 활용한 가구제품 개발과 유통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스와레 시리즈는 현대리바트가 세계 3대 세라믹타일 기업 플로림(FLORIM)사의 프리미엄 제품인 ‘플로림 스톤(FLORIM Stone)’을 처음 적용한 제품이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플로림사와 ‘플로림 스톤’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국내 첫 세라믹 가공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세라믹 타일은 모래, 물 등을 혼합해 만든 친환경 인테리어 자재로 내구성과 위생성이 뛰어나 글로벌 인테리어 시장에서 프리미엄급 소재로 인정받고 있다. 본탬피 카사(BONTEMPI CASA), 카르텔(KARTELL), 비앤비 이탈리아(B&B ITALIA) 등 1000만원대 이상의 초고가 가구를 판매하는 유럽 명품 가구 브랜드들도 식탁과 테이블 등에 플로림사의 세라믹 타일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보인 ‘스와레 시리즈’에 적용된 세라믹 상판은 국내 가구업계에서 판매 중인 세라믹 식탁의 상판 두께보다 3~4배 두꺼운 것이 특징이다. 국내 가구업체가 제조한 대부분의 세라믹 식탁은 3mm 두께 세라믹 상판에 8~10mm의 강화유리를 접합해 사용한다. 스와레 식탁 시리즈는 12mm 두께의 통세라믹 상판을 적용했다. 판매가격은 기존 일반 세라믹 식탁과 비슷한 수준이다.

현대리바트는 스와레 식탁 시리즈를 시작으로 올해 4종 이상의 세라믹 식탁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상반기에 세라믹 상판을 적용한 부엌가구 제품도 내놓는다. 강남을 중심으로 고급 아파트 재건축 단지에 내·외장재와 빌트인용 소재로 세라믹 타일 납품을 제안하는 등 B2B(기업간 거래) 유통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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