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사진=이동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을 향해 설 의원의 발언을 '교육농단'으로 규정하고, 설 의원의 최고위원직 제명을 촉구하는 등 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하태경TV'를 통해 "민주당은 청년인지감수성이 매우 떨어지는 반청년정당·꼰대정당"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설 의원은 2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의 20대 남성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이분들이 이명박·박근혜 정부 시절 학교 교육을 받았는데 그때 제대로 된 교육이 됐을까”라고 발언했다.
이같은 발언이 구설에 오르자 설 의원은 지난 22일 내놓은 공식 입장에서 "교육이 인간의 의식과 사고를 규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원인의 한 측면에서 교육·환경의 영향과 정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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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모든 책임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만든 나를 포함해 여야 정치권과 기성세대에 있는 것"이라며 "오해를 불러일으켜 상처가 된 분들이 있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설 의원은 마지막으로 "다만 20대 청년들에게 사실이 아닌 일로 자극하고 갈등을 초래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