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이번 정상회담은 북한의 핵무기 포기를 압박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약 2만8500명의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
미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도 전날 기자들을 상대로 한 전화 브리핑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북미간) 협상 대상이 아니다"라며 "(실무협상에서) 전혀 논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와 관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지난달말 스탠퍼드대 연설에서 제시된 우선순위의 일부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모든 WMD(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의 동결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공유된 이해의 진전 △최종적 로드맵을 향한 협력 등을 언급했다. 이번 회담에서 WMD 및 미사일 동결 문제가 논의될 것이란 뜻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