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0 좋아요'...가맹점주 3천명 자발적 ‘제로페이 홍보' 나선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2019.02.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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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페이 가맹점주 홍보단 발대식 개최...가맹점주들 5월까지 홍보 활동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로페이 국민운동본부 발족식'에서 소상공인단체 대표자들과 제로페이를 홍보하고 있다. ‘제로페이 국민운동본부’는 120여 개 중소상인·자영업자·프랜차이즈 관련 단체들로 구성됐다. 왼쪽부터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 시장,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상임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사진=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로페이 국민운동본부 발족식'에서 소상공인단체 대표자들과 제로페이를 홍보하고 있다. ‘제로페이 국민운동본부’는 120여 개 중소상인·자영업자·프랜차이즈 관련 단체들로 구성됐다. 왼쪽부터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 시장,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상임회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재광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사진=뉴스1


'제로페이'를 소비자들에게 직접 홍보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3000명이 '자발적'으로 모였다.

서울시는 "전국가맹점주협의회(전가협) 소속 점주 및 관계자 3000명이 '제로페이 가맹점주 홍보단'을 구성해 소비자와 주변 상인을 대상으로 '제로페이'를 알리는데 앞장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홍보단 중 300여명은 서울시가 '제로페이 홍보대사'로 위촉해 홍보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1시20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제로페이 가맹점주 홍보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우원식·이학영 국회의원이 참석해 홍보단에 위촉장을 수여하고, 활동을 격려했다.

박 시장은 "플라스틱 카드에서 모바일 결제로 넘어가는 것은 거스를 수 없는 기술의 흐름이고 대세"라며 "서울시민과 정부, 기업과 소비자, 대한민국 전체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응원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제로페이 홍보단'은 간편결제인 제로페이를 제대로 알리고 이용을 높이기 위해 전가협이 직접 구성을 제안한 것이다. 소속 프랜차이즈 가맹점주 중 참여의사를 밝힌 약 3000명이 올해 5월 말까지 활동한다.

이날 발대식에는 약 700명의 가맹점주가 참석해 위촉장 수여, 제로페이 홍보활동을 위한 교육과 제로페이 현장 가입 및 결제체험(전가협 QR코드를 통해 회비납부) 등이 이뤄진다. 현장참여가 어려운 가맹점주를 위해서 행사는 유튜브로 생중계 된다.

홍보단은 본인 영업점의 고객, 인근 상인·점포에 '제로페이' 혜택 및 사용을 안내하고 가맹점 가입을 도우며, 이미 가맹점으로 가입한 점포에는 QR코드 비치 등 운영 상태를 확인하고 점주용 앱 사용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가맹점주들이 직접 '제로페이' 홍보에 나서면 자신의 영업장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간편결제 시연이 가능해 이용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바일 결제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높은 연령대의 주변 영세상인에게는 이웃이자 동료의 입장에서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혜택을 홍보해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서울시는 기대했다.

향후 서울시는 '가맹점주 홍보단'의 활동지원을 물론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한 산하단체 별 자체할인 및 증정 행사를 실시하고, 카드뉴스 등 효과적인 홍보콘텐츠를 활용해 SN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중희 제로페이 가맹점주 공동 홍보단장(파리바게뜨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을 위해 서울시가 최초로 구축한 서비스 기간망인만큼 가맹점주들을 비롯한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홍보단 발대식을 계기로 ‘제로페이’의 장점이 소상공인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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