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공사장 산비탈 붕괴… 도로 밀림·균열

머니투데이 류원혜 인턴기자 2019.02.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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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왕복 6차로 전면 통제

부산 지하철 공사장 주변 산비탈이 일부 무너졌다.

부산지방경찰청은 22일 오전 6시 31분께 부산 지하철 공사장 옆 승학산 비탈에서 흙더미와 바위가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곳은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3공구 공사장으로 현장 안전관리소장이 신고했다.

신고자는 산에서 큰 바위가 내려오고 도로 지반이 밀리면서 직경 20m 크기의 도로 균열이 생기고, 주변 전봇대도 기우는 등 현장이 매우 위험하다고 전했다. 실제 공사현장 버팀목이 토사로 인해 무너져 도로 복공판이 100m 구간에 걸쳐 약 10㎝ 가량 솟아올랐다.


경찰은 이 일대 왕복 6차로(을숙도 초등학교→엄궁 방향, 엄궁동 롯데마트→을숙도 초등학교 방향)를 전면 통제하고 강변도로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경찰은 또 사고 현장 인근의 하단갱생보소호 수용자들을 대피하도록 하고, 주변 주유소와 공장 등에도 위험 상황을 알렸다. 경찰은 해당 사고가 지하철 공사와 연관이 있는지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사진=부산지방경찰청사진=부산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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