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목표는 여전히 완전한 北비핵화…타협은 없다"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2.22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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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미 협상의 목표는 여전히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이며 타협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27∼2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완전한 비핵화'를 요구할 것이며 그에 대한 합의가 있기 전까지 제재를 완화하지 않을 것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은 21일(현지시간) NBC ‘투데이쇼'와의 인터뷰에서 '완전한 비핵화가 여전히 목표이자 기대치이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 그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그에 대한 타협안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그것이 우리가 미국 국민을 위해 얻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국민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우리는 핵 무장된 북한의 위협을 줄여야 한다"며 "그런 다음에 그 대가로 우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북한 국민을 위한 보다 밝은 미래를 위해 나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인들은 우리가 가장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북한에 라하고 있으며 우리가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압박을 거두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전 선언 또는 주한미군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이 시작하기도 전에 우리가 무엇을 포기할 것인지, 그들이 무엇을 포기할 것인지 밝히며 협상을 하고 싶지는 않다”며 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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