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ATM 인출·송금 수수료 무료"…접속장애 보상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9.02.2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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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퀴즈 이벤트 인기 폭발…이용자 폭주로 전날 1시간 접속장애

토스 "ATM 인출·송금 수수료 무료"…접속장애 보상


금융 플랫폼 '토스(toss)'가 접속장애와 관련해 대고객 사과 입장과 함께 각종 수수료 인하 계획을 밝혔다.

토스는 21일 이용자 공지를 통해 "어제 1시간가량 토스 앱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큰 불편을 겪게 해 드린 점 죄송하다"고 밝혔다.

토스는 전날 시작된 행운퀴즈 이벤트에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오후 6시쯤부터 1시간가량 접속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토스는 오는 3월 말까지 전국 모든 편의점 ATM(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현금을 찾을 때 수수료, 이달 말까지 토스 송금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토스 행운퀴즈는 이용자가 직접 자신의 토스머니를 상금으로 걸고 퀴즈를 내는 이벤트다. 재테크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인기를 끈 행운퀴즈는 입소문이 나면서 관련 키워드가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하기도 했다.



토스는 2015년 2월 공인인증서 없는 간편 송금 서비스로 출발해 누적 가입자 40만명을 기록했으며 △통합 계좌·카드 조회 및 관리 △무료 신용등급 조회 △소액 투자 △보험 조회 등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면서 출시 3년 8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가입자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총 8000만달러(한화 약 900억)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를 12억달러(약 1조3000억원)로 인정받아 국내 핀테크 최초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에 등극했으며, 최근에는 신한은행 등과 함께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신청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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