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0일 수출 11.7%↓…반도체 27.1% '급감'

머니투데이 세종=박경담 기자 2019.02.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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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019년 2월 1~20일 수출입현황'

경기 평택항/뉴스1  경기 평택항/뉴스1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233억3100만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11.7% 감소했다. 특히 수출 효자 품목이었던 반도체 수출은 27.1% 줄었다.

관세청은 21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2월 1~20일 수출입현황'을 발표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액 역시 18억7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8.2% 감소했다. 이에 따라 수출은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제품(-24.5%), 선박(-7.5%) 수출이 부진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해 12월 2016년 9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 감소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전체 수출과 마찬가지로 2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무선통신기기(54.6%), 가전제품(14.1%), 의약품(45.2%) 수출은 전년보다 늘었다.



국가별로는 미국(11.3%), 싱가포르(54.0%), 대만(9.1%)으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중국(-13.6%), 유럽연합(-18.2%), 베트남(-6.2%), 일본(-12.5%)을 향한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액은 242억94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7.3% 줄었다. 가전제품(37.8%) 수입이 늘었으나 원유(-16.3%), 반도체(-7.2%), 가스(-11.4%), 승용차(-11.1%) 수입이 감소했다. 무역수지(수출-수입)는 9억63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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