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중고차 바꿀때 절대 '포기' 못하는 딱 한가지"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19.02.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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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차 대부분 SUV나 차급 상향 선택…대형차주는 대형차 선호

타던 차를 중고차로 바꾸는 소비자 중 대부분이 SUV(다목적스포츠차량)나 현재 차보다 차급이 큰 차량을 선택했다.

직영 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는 지난해 타던 차를 파는 동시에 새 중고차를 구매하는 ‘맞교환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중 32.2%는 다음 차로 SUV를 선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어 대형차, 중형차, 준중형차 순이었다.

"신차→중고차 바꿀때 절대 '포기' 못하는 딱 한가지"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차를 타던 고객은 SUV로 바꾸는 경우가 29.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소형차와 준중형차를 타던 고객도 SUV로 맞교환하는 비율이 각각 31%, 31.7%에 달했다.



중형차를 타던 고객은 대형차로 이동한 비중이 32.5%로 가장 높았고, SUV로 바꾼 경우가 27.2%로 뒤를 이었다. 중형 세단을 운전했던 고객들은 대형 세단(32.5%)으로 가장 많이 바꿨다.

다른 차종과 달리 대형차와 SUV는 기존 차종을 그대로 유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대형차의 경우 같은 대형차로의 이동이 44.6%, SUV는 같은 SUV로 이동이 44.4%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남녀 모두 새로운 차를 살 때 타던 차보다 더 큰 차량을 구매하는 이른바 상향 대차(차량 맞교환)하는 경향도 뚜렷했다.

남성은 기존 △중형에서 대형 △SUV에서 SUV △준중형에서 중형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은 경차에서 준중형, 경차에서 SUV로 변경하는 고객이 다수였다.

케이카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새로운 차를 구매할 때 차 크기를 줄이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대형차나 SUV를 타던 사람은 그대로 차급을 유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카에서 맞교환 서비스로 중고차를 거래한 고객은 2016년 11.1%, 2017년 13.3%, 2018년 14%로 꾸준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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