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세에 받아든 졸업장…문해교육 854명 감동의 학사모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9.02.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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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21일 문해교육 프로그램 졸업식…50~80대의 장·노년 층이 97% 차지

2015학년도 문해교육 초등·중학과정 학력인정 졸업식 모습./ 자료사진=머니투데이2015학년도 문해교육 초등·중학과정 학력인정 졸업식 모습./ 자료사진=머니투데이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21일 '2018학년도 초등·중학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졸업식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 열리는 이번 졸업식에는 초등 656명과 중학 198명 등 총 854명이 참석, 졸업장을 받아 든다. 연령대 별로는 60대 32%, 70대 50.8% 등 50~80대의 장·노년 층이 97%에 달한다.

올해는 최고령 만학도인 영등포구청의 이순섬(92) 학습자가 교육감 표창을 대표로 수상한다. 교육감 표창은 학습에 적극 참여하고 학업 성취가 높은 우수 학습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초·중 학력인정 문해교육'은 저학력‧비문해 성인에게 글자를 읽고 쓸 수 있는 능력뿐 아니라 생활 문해 능력을 갖추게 하고 학력취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됐다. 2011년 전국 시‧도 교육청 최초로 프로그램을 시작, 지난해까지 3856명이 졸업했다.

현재 서울시 내 2844명이 문해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청은 초등·중학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올해 77개 기관을 설치·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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