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 운영자 조엘 위트 스팀슨센터 수석연구원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조엘 위트 연구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북핵문제를 38 노스 조엘 위트 대표에게 묻는다' 간담회에서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낙관적이거나 비관적이면 안된다. 현실적이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조엘 위트 연구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취임 후 발생한 일에 대한 평가는 명확한 기준에 근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보다 지금 좋아졌는지 봐야 한다"며 "오바마 행정부 마지막 시기와 비교했을 때 상황이 상당히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를 명시해야 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극단적이며 가능성도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성공 기준은 일반적인 원칙들이 정리되는 것"이라며 "북미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원칙 등에 대한 문구가 들어가야 된다"고 말했다.
조엘 위트 연구원은 북미 정상회담 이후 협약을 이행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엘 위트는 "협상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수 있다. 제네바 협정도 몇 달만에 이뤄졌다"면서도 "합의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네바 협정도 이행에 문제가 있어서 무산됐다"며 "엄청난 비용에 대해 고민하고 북한이 협약을 이행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