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의 믿음 "솔샤르, 우승해낼 수 있어"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19.02.19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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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바와 솔샤르 감독이 승리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AFPBBNews=뉴스1<br>
포그바와 솔샤르 감독이 승리 확정 후 기뻐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폴 포그바가 1골 1도움의 원맨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맨유는 1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첼시에 2-0으로 승리했다.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부의 균형을 깬 쪽은 맨유였다. 그것도 포그바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31분 왼쪽 측면에서 포그바가 화려한 발재간을 보인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에레라가 정확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야 말로 택배 크로스였다.



기세를 올려 맨유는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번에는 포그바가 직접 해결했다. 전반 4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래쉬포드의 크로스를 포그바가 몸을 날려 헤더로 마무리했다. 적지에서 터진 포그바의 추가골은 홈 팬들을 침묵에 빠뜨렸다.

포그바의 원맨쇼에 힘입어 맨유는 2-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경기 후 포그바는 "아름다운 승리였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우리는 해냈다. 그리고 승리에 만족한다"고 웃었다.

또 "나는 팀을 위해 아낌없이 쏟아붓는다. 동료들도 내가 골을 넣고, 어시스트 하는 것을 도와준다. 우리는 함께 즐겼다"며 "이것이 맨유다. 우리는 우승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솔샤르 임시 감독에 대한 견고한 믿음도 드러냈다. 포그바는 "솔샤르는 우승을 해낼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팀을 맡은 것이다. 그는 우리를 신뢰하고, 우리 역시 그를 신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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