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김경수, 20일 보석신청…빨리 나오도록 최선"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9.02.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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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18일 경남 찾아 "김 지사 구속 충격…경남도정 차질없도록 당이 노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센트랄글로벌캠퍼스 5층 교육장에서 김경수 지사 불구속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 대표단과 면담 중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센트랄글로벌캠퍼스 5층 교육장에서 김경수 지사 불구속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 대표단과 면담 중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20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보석신청을 검토 중이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8일 경남 창원을 찾아 '김경수 지사 불구속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김 지사가 도지사로 당선되고 채 1년도 되지않아 갑자기 구속돼 큰 충격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여기 오면서 마음이 무거웠다"며 "아마 경남도민들도 같은 심정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현직 도지사를 전격적으로 구속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판결 결과"라며 "당에서도 대책위원회를 꾸려 판결문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고, 변호인단을 강화해서 항소심에 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아마 20일쯤 보석 신청을 하게 될 텐데 정상적인 판단이라면 재판을 진행하더라도 도정에 공백이 없도록 하는 것이 상식일 것"이라며 "결과는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경남도정에 대한 우려도 안심시켰다. 이 대표는 "얼마 전 (김 지사) 면회를 다녀온 분들께 얘기를 들어보니 도정이 표류할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하더라"며 "남북 내륙고속철도가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는데 예비타당성 면제사업으로 실시하게 됐으니 가능한 빨리 착공되도록 당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경남이) 우리나라 제조업 집산지인만큼 김 지사가 구속되기 전 여러 구상을 많이 했고 또 정부하고도 협의를 했는데 진도가 늦어질까봐 걱정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며 "우리가 최선을 다해 빨리 (김 지사가) 나와 도정에 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또 "경남이 추진하는 사업이 차질없도록 뒷받침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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