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올해 금리인상 없다" 비둘기 발언에 약세…금값은 ↑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이상배 특파원 2019.02.16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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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올해 금리인상 없다" 비둘기 발언에 약세…금값은 ↑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섰다. "올해 정책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란 통화당국자의 '비둘기파'(통화완화주의자)적 발언이 주효했다.

15일(현지시간) 오후 4시30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일 대비 0.12% 내린 96.91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엔/달러 환율(엔화 기준 달러화 가치)도 110.41엔으로 0.06% 내렸다.

유로화 가치는 달러화보다 더 떨어졌다. 달러/유로 환율(달러화 기준 유로화 가치)은 1.1294달러로 전일 대비 0.04%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매리 데일리 총재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달러화 가치 하락에 한몫했다. 데일리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2%, 물가상승률이 1.9%라면 물가압력이 높아진다고 보기 어렵다"며 "내 생각엔 올해 금리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값은 전일 대비 약 0.81% 오른 온스당 1324.7달러를 기록 중이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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