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구은행장 승계프로그램 가동…"내년 6월 선임"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19.02.1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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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은행 임원 19명 1차 후보군…내년 초 3명으로 압축

DGB대구은행 제2본점 건물/사진제공=DGB대구은행DGB대구은행 제2본점 건물/사진제공=DGB대구은행


DGB금융그룹은 현직 지주사·은행 임원 1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구은행장 선임을 위한 육성·승계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지난달 한시적 은행장 겸직 결정 후 차기 은행장 육성 의지를 밝혀 왔다.



승계 프로그램은 약 2년간 진행된다. 1년간 1차 후보군 19명을 대상으로 전략과제 선정 및 추진, DGB 포텐셜 아카데미, 임원 평가센터 프로그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차 후보군은 3명으로 좁혀지며 6개월간 추가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된다. 중요 계열사 OJT(사내훈련), 어학능력 개발, DGB CEO(최고경영자) 아카데미 등을 거쳐 은행장 후보로서 비전과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DGB금융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 내년 6월 최종 1명을 은행장 내정자로 선발할 계획이며, 내정자는 이후 6개월간 회장과의 멘토링, CEO 코칭 프로그램, 글로벌연수 등을 거쳐 내년 12월 은행장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태오 회장은 "한시적 은행장 겸직기간 동안 수행해야 할 가장 큰 업무 중 하나는 금융권 최고 수준의 훌륭한 차기 은행장이 모든 이들의 축하와 응원 속에 선임되는 것"이라며 "그룹 임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개발·운영해 앞으로 그룹의 CEO 승계와 임원 육성 모델로 정착되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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