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中 무역협상 60일 연장 고려"-블룸버그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9.02.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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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통 인용해 보도… "협상단에 시간 주기 위해 시한 연장 고려"

/AFPBBNews=뉴스1/AFPBBNews=뉴스1


미중 무역협상 시한이 당초 예정됐던 다음달 1일에서 60일 연장될 수 있다고 14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관계자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협상단에 시간을 주기 위해 무역협상 시한을 60일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라고 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 대표 등 미국 측 협상단은 이날부터 이틀 간 중국 베이징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 등 중국 측 협상단과 고위급 무역회담을 갖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므누신 장관 등 베이징을 방문한 핵심인사들을 15일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3월 중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진행중인 실무진 협상에 대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해 말 90일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들어갔다. 당초 미국은 다음달 1일까지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이튿날인 2일부터 중국 상품 2000억달러어치에 대해 관세를 종전의 10%에서 25%로 올려 부과할 예정이었다. 이 경우 중국도 600억달러 상당의 미국 상품에 대해 보복관세를 부과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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