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14일 열린 2018년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사업을 위한 인력 충원, 시스템 개발 등 비용 투자가 지난해 상당부분 마무리됐고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신규사업 수익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 카카오톡 신규 광고 모델 출시,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 성장, IP자산 기반의 글로벌 매출 확대, 카카오페이의 금융서비스 확대 등으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4분기 총거래액이 7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5% 늘었고 연간 거래액은 20조원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월거래액은 3조원을 돌파했다. 카카오페이의 제로페이 참여로 시너지가 높아지고 사용자 편의성도 확대될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
한편 M&A 전략과 관련 카카오는 "수익성 확보, 글로벌 확장, 시너지 효과를 검토하고 주주가치를 높일수 있는 지 염두에 두고 진행될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서 보다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최근 넥슨 인수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인수 여부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