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13일 자신의 무역협상팀과 함께 숙소인 베이징의 한 호텔을 나서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므누신 장관을 포함함 미국측 대표단은 오는 14,15일 베이징에서 중국측과 고위급 무역협상을 갖는다. /AFPBBNews=뉴스1
한 소식통은 SCMP에 "시 주석이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므누신 장관을 금요일(15일)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시 주석이 미국 대표단을 이번주 베이징에서 만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고 SCMP는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지난달 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 종료 후 류 부총리 등 미중 협상단을 면담한 바 있다.
전언이 맞다면 시 주석과 미국측 핵심 인사들간의 면담 등 일련의 일정은 미중 양국의 무역협상 타결을 위한 우호적인 분위기 조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고 지도자와의 면담이 예정된 가운데 양측이 최대한 더 성과를 내려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3월1일 시한 전 시 주석과 만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해, 협상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후 미중 양국이 여전히 두 정산간의 회담 장소와 시기를 확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양측은 지난 11일부터 베이징에서 시작된 차관급 예비 실무협상과 관련해 굳게 입을 다물고 있다. 므누신 장관은 13일 이번 협상에 대한 바람을 묻는 질문에 중국 대표단과 '생산적인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코멘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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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양국 정상간 무역 전쟁 휴전 합의 후 백악관 성명에 따르면 양측이 3월1일 이전에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20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상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가 3월 2일에 10%에서 25%로 뛰어 오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