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머트리얼즈, 회계 변경 요인으로 수익성 둔화 전망-유진證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9.02.1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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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반도체 가스·소재 업체 원익머트리얼즈 (35,400원 ▲250 +0.71%)의 올해 수익성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13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3000원으로 기존보다 12% 하향했다.

올해 일부 회계 변경 요인이 발생하면서 원익머트리얼즈의 수익성도 떨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원익(서안)반도체과기유한공사 지분 54.5% 매각으로 이와 연관된 세정사업 매출(연간 약 50억원 내외)이 연결 실적에서 제외된다. 지난해 3분기 중국에 2개 자회사를 설립했지만 사업초기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 연결기준으로 마진 하락이 예상된다.



법인세율도 인상된다. 2017년 원익큐브 평가차손에 대한 유보로 낮아졌던 2018년 법인세율(17.1%)은 올해 22~23%로 정상화 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설비 투자가 둔화되는 사이클에서는 장비 업체들보다는 소재·가스 업체를 선호하는 것이 보편적"이라며 "원익머트리얼즈의 매출은 올해 회계변경 요인을 감안하면 한자리 후반대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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