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공시한 2019 표준지 공시지가에 따르면, 서울은 공시지가가 평균 13.87% 상승했다. 자치구별로 강남구가 23.13%, 중구가 21.93%, 영등포구가 19.86% 상승하며 상승률 상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심 상권이 발달한 강남역 일대의 강남구와 명동을 비롯한 중구, 영등포 역세권이 상가의 공시지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들 토지의 추정 시세는 2000만원/㎡ 이상이다.
이밖에 성동구가 16.09%, 서초구는 14.28% 올랐고 종로구도 13.57% 표준지 공시지가가 상승했다. 용산구(12.53%), 동작구(11.59%), 마포구(11.42%), 강동구(10.59%), 관악구(10.45%) 등도 두자릿수 올랐다. 송파구는 9.73%로 '강남 4구' 중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서울 자치구 중에선 금천구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6.59%로 낮았다. 동대문구와 강북구, 성북구, 광진구, 은평구, 중랑구 등이 7%대로 뒤를 이었고 도봉구, 노원구, 서대문구, 양천구, 구로구, 강서구 등도 8%대로 전국 평균 상승률(9.42%)을 하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