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에게도 복지를"…수족관 종합계획 마련키로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9.0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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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수족관 관리 종합계획 마련…해양생물 복지 확대 방안 등 담기로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화 아쿠아플라넷63에서 설을 앞두고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수중생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2019.01.28.   dahora8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화 아쿠아플라넷63에서 설을 앞두고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가 수중생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2019.01.28.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해양수산부는 '제1차(2020~2024년) 수족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종합계획은 지난해 바뀐 '동물원 및 수족관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종합계획을 만들게 된다.

수족관은 기준 시설과 전문인력 확보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춰 등록하기만 하면 운영할 수 있다. 그러나 먹이와 질병 관리 등 해양생물의 적절한 서식환경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



이에 따라 좁은 공간에 갇힌 해양생물이 이상행동을 보이거나 먹이를 제대로 공급 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특히 체험형 수족관이 인기를 끌면서 인수(人獸) 전염병 우려가 있었다.

해수부는 종합계획에 수족관 내 해양생물의 복지 확대 방안 등을 담을 예정이다. 수족관이 해양생물을 단순히 전시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해양생물의 보전을 위한 공익적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명노헌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수족관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을 위해 최초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체계적인 수족관 관리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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