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8 씽큐·5G폰 출격…반등 노린다=LG전자는 MWC 개막 하루 전인 이달 2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바르셀로나국제회의장(CCIB)에서 전략 스마트폰 공개행사를 연다. 이날 공개하는 스마트폰은 ‘G7 씽큐’의 후속작 ‘G8 씽큐’(가칭)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짓과 함께 드러나는 ‘Good-bye Touch’(잘가라, 터치) 메시지는 LG전자가 새롭게 공개하는 스마트폰에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조작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탑재했음을 보여준다.
LG전자는 MWC에서 앞면과 뒷면 모두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뒷면을 펼치면 앞면 화면과 연결되는 ‘듀얼 디스플레이’ 시제품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동명 LG전자 MC사업본부 기획관리담당은 지난달 3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G는 북미, 한국, 일본,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 5G를 서두르는 사업자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이를 지렛대 삼아 4G와 5G 추가 모델을 모색하고, 신규 폼팩터 적기 출시와 프리미엄 매출 확대로 사업 건전화와 체질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및 손익개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발송한 차기 스마트폰 공개행사 초청장/사진=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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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폴더블폰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샤오미 창업자 중 한 명인 린빈 총재는 웨이보에 폴더블폰을 사용하는 동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화면을 유연하게 접는 방식을 연구해 우리의 첫 번째 폴더블폰을 만들었다"며 "더블 폴딩 방식으로는 세계 최초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제조사 오포는 10배 광학 줌이 가능한 스마트폰 '파인드X2'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내장형 지문센서의 인식 범위가 화면의 절반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의 프리미엄폰 '미믹스3'/사진=샤오미
한편 화웨이는 ‘P30프로’를 공개할 전망이다. 지난해 MWC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관을 차린 데 이어 이번에도 대거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외신 등에 따르면 'P30프로’는 뒷면에 카메라가 4개 있고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감지기가 탑재됐다. 화웨이가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어느때보다 업체들의 위기감이 크지만 5G폰, 폴더블폰 등으로 새로운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어서 이번 MWC는 기술력을 과시하기 위한 업체간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