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의투자서 찾은 해외주식 고수익 비결...정답은 '글로벌 ETF'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2019.01.3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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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해외주식 모의투자 대회 매매분석 결과...수익률 상위 100명 중 66명 원자재 ETF 편입

모의투자서 찾은 해외주식 고수익 비결...정답은 '글로벌 ETF'


"시장이 안 좋아도 분산투자의 힘은 세다"

삼성증권은 최근 3개월간 진행한 해외주식 모의투자 대회 참여자들의 매매를 분석한 결과, 글로벌ETF를 활용해 다양한 자산에 투자한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11월 5일부터 3개월간 진행된 '모두의 해외주식 모의투자' 수익률 상위 100명의 평균 수익률은 37.4%로, 모의투자기간 동안 미국증시(다우존스)가 2.84% 하락했던 것에 비교하면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수익률 상위 100명의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수익률의 비결은 원자재 관련 ETF였다"며 "100명 중 66명이 금, 천연가스 등 원자재 관련 ETF로 주식과 상관관계가 적은 상품에 투자해 변동성은 낮추면서 편리하게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체 참여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1.74%로, 이 중 글로벌ETF를 포트폴리오에 반영한 고객은 16.5%에 불과했다. 글로벌ETF를 반영하지 않은 참여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5.30%였다.



총 4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모의투자대회에는 약 3500명이 참가했고, 거래금액은 5400억원에 달했다. 모든 참여자가 기본 투자 금액(모의 투자금) 원화 1억원으로 시작해 실제 시장가로 대회기간 동안 자유롭게 매매를 통해 거둔 누적 수익률로 우승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도현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수석은 "실제로 글로벌 ETF를 활용하면 시장의 변동성 관리를 통한 해외 개별종목에 대한 집중 투자 대비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설 연휴에도 해외주식투자 고객들이 불편 없이 매매할 수 있도록 연휴 기간 중에도 해외주식데스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연휴기간 해외주식 관련 전화상담과 주문 등이 필요한 고객은 삼성증권 해외주식데스크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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