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와 FA 계약을 마친 윤성환.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29일 윤성환과 1년간 최대 총액 10억원(연봉 4억원-인센티브 6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을 마친 윤성환은 "새로운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하겠다"며 "마운드에서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후배들을 이끌어 팀이 가을 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2018년 시즌을 끝으로 4년 80억원의 첫 번째 FA 계약이 끝났다. 그렇게 윤성환은 두 번째 FA 자격을 얻었고, FA를 신청했다.
2019년 한국 나이 39세가 된 윤성환이기에 '노쇠화' 이야기가 나왔다. 냉정히 말해 이상하지 않은 나이이기도 했다. 실제로 구속도 적잖이 하락한 모습.
현재 FA 제도상 다른 팀에서 윤성환을 데려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았다. 보상선수가 걸리기 때문이다. 삼성 잔류 가능성이 가장 높았고, 자연스럽게 삼성은 급하지 않았다. 윤성환에게 조건을 전한 후 기다렸고, 윤성환이 결국 이를 받아들인 모양새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