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의회예산국(CBO)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셧다운 사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연방 공무원의 생산 손실, 정부 예산지출 지연, 수요 둔화 등을 반영하면 총 11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의회예산국은 총 110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액의 대부분은 연방 공무원들의 업무 복귀로 회복되겠지만, 30억 달러는 영구적인 손실이라고 밝혔다.
57억 달러의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예산을 둘러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간 갈등으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시작된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무려 35일 동안 이어지며 역대 최장 기록을 수립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은 지난 25일 3주간 연방전부를 재가동하고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예산 논의를 이어가기로 전격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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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셧다운 사태가 일시 해소됐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간 이견이 여전해 협상이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한편, 의회예산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정책, 즉 관세폭탄이 오는 2029년까지 GDP 성장률을 평균 0.1% 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1%에서 올해 2.3%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