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보호생물 관리등급 세분화…종 복원 센터 설치

머니투데이 세종=정현수 기자 2019.0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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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0년 단위 해양생태계 보전 ·관리 기본계획 확정

정부가 '해양생물 종 복원 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해양보호생물의 관리등급은 세분화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발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제2차(2019~2028년)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10년마다 수립하는 해양생태계 보전·관리 정책의 최상위 계획이다.

기본계획에는 '해양생물 종 복원 센터' 설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종 복원 센터는 한국 고유종이거나 복원 필요성이 높은 해양생물의 증식·복원 사업을 전문적으로 담당한다.



법적 보호종인 해양보호생물의 관리 등급은 세분화하는 등 관리체계를 개편한다. 현행법에 따르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생물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멸종위기 우려가 있는 종은 2급으로 구분한다.

보호구역과 갯벌복원, 해양생물보호 정책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선 해역별로 해양생태축을 설정한다. 해양생태계 보전과 관리 정책에는 '해양생태계서비스' 개념을 도입해 주기적으로 평가한다.



송명달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이번에 수립된 제2차 기본계획은 해양생태계 보전과 관리를 위한 10년 대계"라며 "앞으로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 생태계를 기반으로 해양강국의 꿈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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