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대표 '퇴직금 미지급' 형사입건... "계산 착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19.01.2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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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근로수당, 퇴직금 등 미지급 등 사유

 박상현 바디프랜드 사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 마사지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브레인 마사지'가 두뇌를 각성시키는 물리적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가 적용된 힐링음악을 함께 제공해 정신적 피로 해소와 집중력,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마시지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2018.10.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상현 바디프랜드 사장이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 마사지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브레인 마사지'가 두뇌를 각성시키는 물리적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가 적용된 힐링음악을 함께 제공해 정신적 피로 해소와 집중력,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마시지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2018.10.3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마의자 제조·판매업체 바디프랜드의 박상현 대표이사가 직원들의 연장근로수당과 퇴직금 등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이유로 형사입건됐다. 바디프랜드는 계산상 단순 착오라는 주장이다.

27일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박 대표의 형사입건 소식과 관련해 "최근 통보 받았다"고 인정하면서 "근로감독 위반사항이 발생하면 형사입건은 자동 수순"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바디프랜드 특별근로감독 결과 법 위반사항을 근거로 2016~2018년 임직원 15명에 대해 연장근로수당 2000만여원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퇴직금에 연차수당을 제외시키는 방식으로 156명에 4000만여원도 미지급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바디프랜드는 "사측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고용노동부는 그렇게 보지 않은 듯하다"며 "단순 계산상 오류"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금액이 많고 적다고 문제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미지급 의도가 있었다면 이런 방식으로 했겠느냐"며 "회계상 오류인지 파악하고, 처분에 따라 즉시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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