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빈소를 찾은 손석희 JTBC 사장이 조문하기 위해 줄서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손 대표는 25일 오후 6시21분쯤 '언론인 손석희 팬클럽' 카페에 '손석희입니다'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이 글을 통해 "긴 싸움을 시작할 것 같다. 모든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며 "흔들리지 않을 것이니 걱정 말라"고 밝혔다.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49)와 채용 청탁 및 폭행 등과 관련해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데, 이와 관련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손 대표는 "김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김씨가 자신에게 취업을 청탁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협박했다"며 그를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폭행 의혹에 관해서도 "김씨의 요구를 거절했더니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다"며 "이에 '정신 좀 차리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