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100억 헌납' 손혜원에 기대…이제 섞이고 싶지 않다"

머니투데이 이원광 기자 2019.01.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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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에 최선…'투기 의혹' 검찰수사에 맡겨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평화, 통합, 문화예술이 있는 박물관식 목포역사 건설토론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평화, 통합, 문화예술이 있는 박물관식 목포역사 건설토론회'에서 미소짓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5일 "손혜원 의원이 100억원대의 재산과 박물관 전남도와 목포시에 헌납한다고 한 데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평화‧통합‧문화예술이 있는 박물관식 목포 역사 건설 토론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저는 변함이 없다"며 손 의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 일관적인 입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섞이고 싶지 않다"며 손 의원과 확전을 경계했다. 박 의원은 "이런 논쟁이 계속되는 것을 목포 시민들도, 국민들도 바라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 수사에 맡겨두고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향후 목포 구도심의 근대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목포 시민의 우려를 불식하는 한편 이 사업을 원만하게 추진하고 새 사업이 있다면 목포를 위해서 따오는 일이 제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손 의원이 "(박 의원이) 정치사를 오염시켰다"는 취지로 발언한 데 대해서 "답변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 분이 하는 얘기를 일일이 말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방송에서 "떨고 있다"고 밝힌 데 대해선 "그냥 그대로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방송에서 솔직한 내 심정을 얘기했다"며 "재미있게 얘기한 것이다. 그대로 받으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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