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SK하이닉스 분당사무소 앞에서 직원들이 통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24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직원들의 성과급으로 연간 초과이익분배금(PS) 1000%, 특별상여금 500%, 생산성 격려금(PI) 상하반기 각 100%를 지급키로 결정했다.
SK하이닉스 직원들은 이미 지급된 PI를 포함해 월 기준급의 1700%를 성과급으로 받게 되며 이는 연봉의 85% 수준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성과급 규모는 기준급의 1600% 수준이었다.
반도체 호황을 이끌면서 역대 최대 이익달성에 기여한 삼성전자의 DS(디바이스 솔루션즈) 부문도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78,400원 ▲400 +0.51%)는 이미 지난해 두 차례 목표달성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를 지급했다. TAI는 사업부별로 목표 달성 공로를 인정해 임직원에 지급되는 성과급으로 생산성격려금(PI·Productivity Incentive)에 해당되는 개념이다. 기본급의 최대 100%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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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또 기본급의 500%를 특별상여금으로 지급했으며, 이달 중에 연봉의 50%에 달하는 성과인센티브(OPI·Overall Performance Incentive)도 줄 예정이다.
삼성전자 각 부문 산하의 사업부는 매년 초 세운 계획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할 경우 이듬해 초 OPI를 지급한다. 받을 수 있는 최대 한도는 각 임직원 개인 연봉의 50%다.
삼성전자도 기본급 대비 연봉 비율이 SK하이닉스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 6000만원인 과장의 경우 기본급이 월 300만원이라고 하면 SK하이닉스 직원과 같은 5100만원을 성과급으로 받게 된다. 물론 아직 지급되지 않은 OPI가 변수도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