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생일…차분한 靑, 들뜬 문팬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19.01.2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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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靑 별다른 이벤트 없이 정해진 일정 소화할 듯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고속철도 2번 출구 옥외 전광판에 문재인 대통령의 67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내건 이번 광고는 다음달 22일까지 계속 될 예정이다. 2019.01.23.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고속철도 2번 출구 옥외 전광판에 문재인 대통령의 67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가 나오고 있다.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내건 이번 광고는 다음달 22일까지 계속 될 예정이다. 2019.01.23. [email protected]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생일을 맞았다.

청와대 차원에서 문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특별히 준비한 이벤트는 없다. 문 대통령도 그동안 생일 등 본인 개인적 이벤트와 관련해서는 "신경 쓸 필요 없다"는 취지로 언급해왔다.

실제 정권 출범 후 첫 생일을 맞은 지난해 1월24일에도 문 대통령은 정해진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생일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일정 소화 중 깜짝 이벤트가 일어날 가능성은 있다. 지난해 생일 당시 문 대통령은 정책 현장 방문을 이유로 서울 도봉구의 어린이집을 찾았었는데, 해당 지역주민들이 준비한 꽃다발을 받았었다.

차분한 청와대와 달리 문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대대적인 축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자서전인 '운명'의 오디오북 제작, 인터넷에 문 대통령 생일 축하 배너 게재, 옥외 전광판 축하 메시지 등의 이벤트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에도 지지자들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문 대통령 생일 축하 광고를 거는 등의 이벤트를 했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일을 챙기지 않는 삶을 살아왔는데 두 번 다시 없을 특별한 생일이 됐다"며 "더 힘내어 잘하라는 주마가편(走馬加鞭, 달리는 말에 채찍질하기)으로 받아들인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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