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 파주시 도라산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모습. 2018.10.25/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소기업연구원은 23일 중소기업중앙회가 개최한 '중소기업형 남북 비즈니스 모델' 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소기업형 남북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 개성공업지구(황해북도 개성)에는 전기전자, 기계, 화학 업종이 진출하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합영·합작이 불가능한 곳으로 단독 투자해 ·진출해야 하고 직접 생산제조가 가능해야 한다.
청진경제개발구(함경북도)에는 철강, 금속, 비철산업이, 청남공업개발구(평안남도)에는 기계, 화학업종이 진출하면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 센터장은 "청진경제개발구와 청남공업개발구는 남북경협이 활성화되면 대기업 또는 정부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발주가 나올 수 있는 지역으로 중소기업이 협력사로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의주 국제경제지대(평안북도)에는 IT와 보세가공업, 압록강 경제개발구(평안북도)에는 농업, 보세가공업, 현동공업개발구(강원도 원산)에는 섬유봉제 등 경공업이 진출 적합업종으로 꼽혔다. 섬유봉제·보세가공업은 남한과의 공정간 연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구미 화학섬유와의 생산요소가 결합돼야 한다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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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도수출가공구(남포시)와 진도수출가공구(남포시)에는 경기도·구미 전자부품 산업단지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전기전자(조립) 업종이 진출하는 것이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온성섬 관광개발구(함경북도), 청수관광개발구(평안북도 삭주), 무봉국제관광특구(양강도삼지연), 원산금강산 관광특구(강원도 원산)은 관광업이 진출하기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