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 인센티브 60억→500억 확대…韓 투자매력 높인다

머니투데이 세종=권혜민 기자 2019.01.22 11:00
글자크기

산업부, 2019년 외국인투자기업 신년인사회 개최

외투 인센티브 60억→500억 확대…韓 투자매력 높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외국기업협회는 22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외투기업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주한상의 회장, 주요외투기업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역대 최고의 외투유치실적 달성 등 외국인투자의 국민경제 기여도가 높아졌다"며 "한국의 투자매력도는 여전히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된 데다 세계 최초 상용화를 앞둔 5G 서비스 등 4차 산업혁명 대응에 유리한 인프라가 축적·강화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성 장관은 "외투 인센티브를 투자금액 중심 세제지원에서 신기술 고용을 중시하는 현금지원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며 지원예산을 지난해 60억원에서 올해 500억원으로, 지원대상은 신기술에 더해 첨단기술·제품으로까지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성 장관과의 환담에서 정부정책에 대한 다양한 건의를 쏟아냈다. 투자인센티브와 외투기업에 대한 수출 지원을 강화해달라는 요청에 성 장관은 현금지원·신기술세액공제 등의 지원규모와 대상을 확대하고 산업·지역·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출지원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노동규제를 완화해달라는 건의에는 "업계와 소통하며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기업들도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일자리의 질 개선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성 장관은 "올해 산업부는 경제와 산업의 활력 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 외투기업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한국 곳곳에는 혁신을 통해 한계를 극복해가는 성공DNA가 잠재돼 있다"며 "외투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