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취업률 성균관-한양-연세-서울-고려大 순

머니투데이 세종=문영재 기자 2019.01.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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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일반대 취업률 62.6% 그쳐…2013년 이후 5년만에 최저치

2017년 '가' 그룹 대학(졸업자 3000명 이상, 42곳) 중 취업률 상위 11곳(자료: 종로하늘교육)2017년 '가' 그룹 대학(졸업자 3000명 이상, 42곳) 중 취업률 상위 11곳(자료: 종로하늘교육)


경기 부진과 고용 악화로 2017년 4년제 대학 졸업자 취업률이 62.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21일 종로하늘교육이 2013~2017년 5년 간 일반대(4년제) 졸업자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2017년 대학졸업자 취업률은 62.6%로 전년도 64.3%보다 1.7%포인트 떨어졌다. 2013년 이후 가장 낮았다. 이에 대해 종로하늘교육은 경기 부진과 고용 상황 악화가 직접적 요인이지만 대학 졸업자 수와 취업 대상자 수 증가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17년 대학 졸업자 수는 33만5646명으로 전년대비 997명 늘었고 취업 대상자 수도 1768명 증가해 취업자는 전년(2016년) 대비 3924명 줄어 취업률 하락폭이 컸다. 또 2013년과 비교하면 취업대상자는 4만5059명 증가하는 데 반해 취업자는 2만2643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7년 대학 졸업자(2017년 2월 졸업자, 2016년 8월 포함, 195곳)에 대한 취업률 상세분석 결과 '가' 그룹 졸업자(3000명 이상, 41곳) 대학 가운데 취업률 상위 학교는 성균관대가 75.1%(2016년 7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양대 69.6%, 연세대 68.7%, 서울대 68.3%, 고려대 68.2% 순으로 집계됐다. '가' 그룹 가운데 취업률 65% 이상인 대학은 모두 11곳이었고 전년 대비 취업률은 모두 하락했다.



'가' 그룹 가운데 취업률 하위 10개교는 경상대가 48.8%(2016년 52.3%)로 가장 낮았고 전북대 53.8%, 대구대 53.9%, 부경대 54.4%, 영남대 54.8% 등도 저조했다. '나' 그룹 졸업자(2000명 이상 3000명 미만, 25곳) 대학에서는 우송대가 취업률이 70.7%(2016년 72.0%)로 가장 높았다. 호서대 69.5%, 선문대 69.5% 순이다. '나' 그룹 가운데 취업률 65% 이상이 대학은 모두 9곳이다. 경남대가 55.6%(2016년 60.8%)로 가장 낮았고 전주대 56.2%, 창원대 56.3% 등으로 낮았다.

'다' 그룹 졸업자(1000명 이상 2000명 미만, 50곳) 대학에서는 을지대가 78.9%(2016년 80.7%)로 가장 높았고 경동대 78.8%, 건양대 78.1% 순으로 나타났다. '다' 그룹 취업률 65% 이상인 대학은 모두 18곳이다. '라' 그룹 졸업자(졸업자 1000명 미만, 78곳) 대학 가운데 졸업자 5백명 이상 기준(30곳)으로는 목포해양대가 82.3%(2016년 84.1%)로 가장 높았고, 한국기술교대 80.2%, 초당대 77.8% 순이었다. '라' 그룹에서 취업률 65% 이상인 대학은 모두 19곳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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