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에스원
21일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가 90여만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지난해 침입범죄 동향에 따르면, 요일별로 봤을 때 토요일(17%)에 가장 많은 침입범죄가 발생했다. 에스원은 주말에 여가생활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토요일에 집을 비우는 일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법정 공휴일은 총 69일로 1990년 이후 가장 많았다. 또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징검다리 휴일 증가로 전반적으로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았고, 그만큼 침입범죄 노출이 많았던 한해였다고 에스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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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로 살펴보면 1~2월(20%)과 7~8월(19%)에 가장 많은 침입사건이 발생했다. 1~2월은 신년과 설연휴가 있어 현금 보유가 많아지고 귀향, 해외여행 등으로 집을 비우는 기간이 길어졌기 때문이라고 에스원은 분석했다. 7~8월 역시 휴가철을 맞아 장기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았다.
2017년엔 봄나들이철인 3~5월에 침입범죄가 집중됐던 반면 지난해엔 월별로 고르게 분산된 것이 특징이다. 에스원은 지난해 월별로 징검다리 휴가와 대체 공휴일 등이 분산돼있어 이같은 분포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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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원은 범죄예방연구소의 분석결과에 따라 매달 범죄동향을 SNS(소셜네트워크)와 이메일로 고객에게 전달한다. 이에 2017년에 비해 지난해 전체 침입사건은 22% 감소했다고 밝혔다.
권영기 에스원 SE(Security Engineering)사업부사장은 "에스원이 명절, 휴가 때마다 특별근무를 시행해 침입 범죄가 감소했다"며 "올해도 고객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