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4월 LCD TV패널 가격 반등-신한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2019.01.2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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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21일 실리콘웍스 (74,000원 ▲200 +0.27%)에 대해 "4분기 LCD TV패널 가격급락으로 주가가 부진했지만, 4월 LCD TV패널 가격반등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실리콘웍스의 4분기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9.7% 증가한 2190억원, 영업이익은 23.6% 증가한 226억원을 제시했다. 이는 시장추정치 202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32인치 LCD TV오픈셀 가격이 전분기 대비 11.2% 하락하며 LCD TV
용 D-IC(드라이버IC)와 T-Con(타이밍컨트롤러)실적은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OLED TV향 T-Con과 DIC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13.9% 증가하고 OLED TV패널 가격이 5%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 연구원은 "2020년 NHK는 도쿄 올림픽을 8K화질로 중계할 예정"이라며 "8K(7680x4320)의 화소수는 UHD로 불리는 4K(3840x2160) 대비 4배 이상이기 때문에 현존하는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8K TV용 D-IC와 T-Con가격은 4K TV 대비 50% 이상 높기 때문에 실리콘웍스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연간 실적추정치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7% 증가한 9270억원, 영업이익은 44.2% 증가한 828억원을 제시했다.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전년 대비 303.8% 증가한 128억원을 제시했다.

소 연구원은 "2분기에는 POLED(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용 D-IC과 8K TV용 D-IC, T-Con판매로 1분기 대비 26% 증가한 영업이익 16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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