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함정·항공기용 유도탄 개발 기술 확대 박차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2019.01.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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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연구원 조지아공대서 유도탄 공학 교육받고 국내 공유

미국 현지 교육 당시 심상욱 선임(왼쪽부터), 유진 플리먼 유도무기 전문가, 한두희 책임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미국 현지 교육 당시 심상욱 선임(왼쪽부터), 유진 플리먼 유도무기 전문가, 한두희 책임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화


㈜한화가 함정과 항공기 등에서 운용하는 유도탄 개발 기술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수연구원의 해외 연수를 통해 기술을 사사하고 이를 관련 사업에 적극 활용키로 했다.

한화는 17일 대전 유성 소재 종합연구소에서 '글로벌 방산기술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수연구원들이 지난해 12월 미국 조지아공대 글로벌러닝센터에서 수강한 ‘유도탄 설계 및 체계공학(Missile Design and System Engineering)’ 교육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이는 유도탄 설계 관련 기반 기술과 최신 동향 및 개발 노하우 등을 교육하는 강좌다. 전세계 방산업계의 엔지니어와 군 인사들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교육의 핵심은 유도무기의 완성품(체계)과 구성품(부체계) 설계 및 성능분석 업무 수행 관련 최신 기술, 발전 방향 등의 지식 습득이다. 미국 공군 연구소 및 보잉(Boeing), 로크웰(Rockwell) 등에서 40년 이상 유도 무기 기술을 개발한 유진 플리먼(Eugene Fleeman)이 교육을 진행했다.



한화는 항공기와 함정, 차량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운용하는 유도탄 관련 사업에 본 내용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한화는 ‘2020년 국내 탄약·유도무기 분야 1위’ ‘2025년 글로벌 일류 방산업체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R&A(연구개발) 역량 강화 및 인력확충, 해외사업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유회에는 해당 사업 분야 임직원들도 모두 참석해 글로벌 유도탄 개발 기술 동향 및 첨단 기술 분석 등 사업 진행에 도움이 되는 유용한 내용을 함께했다.

강연을 진행한 한두희 책임연구원은 “이번 과정을 통해 유도무기 체계에 대해 심도 있게 이해할 수 있었고 유도탄 설계에 대한 효과적인 방법을 도출할 수 있었다”며 "신규사업 수행 시 개념 및 상세 설계에 필요한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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