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中 잇단 경기 부양책에도 보합세

머니투데이 김준석 인턴기자 2019.01.16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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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합의안 부결, 중국의 잇따른 부양책에도 아시아 증시는 16일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일본 증시는 닛케이225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0.55% 하락한 2만442.7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0.32% 내린 1537.77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환 시장에서 엔고가 이어져 수출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로이터통신은 "투자자들이 중국의 부양 기대에 따른 랠리를 즐긴 지 하루 만에, 중국 의존성이 높은 기업들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전날 2.7% 상승한 중국 테마주인 화장품 기업 시세이도는 이날 2.4% 하락했다. 외신들은 전날 영국 하원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부결된 것은 예상된 일로 증시 영향력이 작았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시는 보합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08포인트 상승한 2570.42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는 이날 인민은행이 역RP(역환매조건부채권)을 통해 역대 최대 규모인 5600억 위안(약 92조7920억 원)의 유동성을 순공급했다는 소식에 오전 한 때 상승하기도 했다. 오후에는 런홍빈 상무부 차관보가 "혁신적인 유통방식을 통해 소비 잠재력을 끌어올리겠다"며 "시장 진입 문턱을 낮추고 경영 환경을 개선해 외자를 유치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으나 시장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대만 자취엔지수는 싱가포르개발은행(DBS)가 올해 대만 경제성장률을 작년 2.7%보다 낮은 2.2%로 예측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전일보다 0.43% 하락한 9763.81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27% 올라 2만6902.10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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