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북미 전용 대형SUV '텔루라이드' 베일 벗어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9.01.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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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디트로이트 모터쇼'서 세계 첫 공개..올 상반기 출격, 최대 출력 295마력 가솔린 3.8엔진 탑재

‘2019 북미 국제 오토쇼(2019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최초 공개된 기아차 ‘텔루라이드’의 모습/사진제공=기아차‘2019 북미 국제 오토쇼(2019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최초 공개된 기아차 ‘텔루라이드’의 모습/사진제공=기아차


기아차 (118,000원 ▼300 -0.25%)의 북미 전용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텔루라이드'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9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텔루라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텔루라이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기아 미국 디자인 센터'(KDCA)에서 디자인됐다. 기아차의 미국 현지 생산 공장인 조지아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수석부사장은 "텔루라이드는 대담한 외관과 고급스러운 내장, 강력한 주행성능 등을 모두 갖춘 그야말로 다재다능한(versatile) 차"라면서 "텔루라이드가 미국 고객들에게 커다란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9 북미 국제 오토쇼(2019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 전시된 커스터마이징 버전 텔루라이드의 모습/사진제공=기아차‘2019 북미 국제 오토쇼(2019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 전시된 커스터마이징 버전 텔루라이드의 모습/사진제공=기아차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콘셉트 모델로 공개된 바 있는 텔루라이드는 기아차가 북미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한 북미 전용 모델이다. 오는 상반기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텔루라이드의 외관 디자인은 대담한 박스 형태를 기반으로 힘 있는 직선을 강조했다.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정통 아웃도어 SUV의 이미지를 갖췄다는 게 기아차 설명이다.

텔루라이드는 전장 5000mm, 전폭 1990mm, 전고 1750mm, 축간거리 2900mm의 커다란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최대 8인승까지 운영된다. 운전석에서 3열까지 모든 탑승객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넓은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또 텔루라이드는 가솔린 3.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출력 295마력(ps), 최대토크 36.2kgf·m의 대형 SUV에 걸맞은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기아차는 텔루라이드에 고속도로주행보조(HDA), 전방추돌경고(FCW),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FCA/BCA-R/RCCA), 차선유지보조(LKA), 후측방모니터(BVM), 안전하차보조(SEA) 등 다양한 첨단 지능형 주행안전 기술(ADAS)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또 주행 모드에 따라 엔진 토크·변속과 연동해 좌우 바퀴 전·후륜의 동력을 가변 제어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이밖에 적재하중이 증가할 시 리어 서스펜션이 자동으로 차고 높이를 보정해 차량 자세를 정상화하는 첨단 기술인 '셀프-레벨링 리어 서스펜션' 등 아웃도어에 특화된 기술들이 대거 탑재됐다.
‘2019 북미 국제 오토쇼(2019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최초 공개된 기아차 '텔루라이드'와 마이클 콜(Michael Cole)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수석부사장의 모습/사진제공=기아차‘2019 북미 국제 오토쇼(2019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최초 공개된 기아차 '텔루라이드'와 마이클 콜(Michael Cole)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 수석부사장의 모습/사진제공=기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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