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개장 1년, 이용객 8만 돌파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2019.01.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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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까지 '캐리어프리', 일평균 226명 꾸준한 증가세… KTX공항버스 이용객도 38만명

승객들이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코레일승객들이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코레일


지난해 1월 17일 문을 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개장 1년 만에 이용객 8만명을 돌파했다.

코레일(사장직무대행 정인수)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의 1년간 이용객이 8만3000명(지난 13일 기준)을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함께 개시한 KTX공항버스 역시 연간 이용객이 38만명을 기록했다.

광역명 도심공항터미널의 일평균 이용객은 현재 226명. 월 평균 이용객도 상반기 5000명에서 하반기에는 8000명으로 꾸준한 증가세다. 여름 여행 성수기인 지난 7~8월에는 약 2만명이 이용했다. 추석 연휴기간 첫날인 지난 9월 22일(토)은 탑승 수속객이 685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하면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 사전 체크인으로 대기시간 없이 원하는 항공기 좌석을 미리 확보할 수 있다.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위탁수하물을 보내고 공항까지 캐리어 없이 홀가분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입점한 7개 항공사 중에선 대한항공의 이용비율이 42%로 가장 높았다. 또 6월 미주노선 수속을 개시한 후 이용객의 17%가 미주지역으로 출국하기 위해 도심공항터미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이용비율은 지방 이용객이 86%, 수도권 인근이 11.4%로 나타났다. 경상권 40%, 전라권 23%, 충청권 23%로 인천공항에서 거리가 먼 지역에서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많이 이용했다. KTX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연계할 경우 경상권은 2시간 이상, 전라권은 1시간 40분 정도 소요시간이 줄어든다.

KTX공항버스(노선번호 6770)도 지난 13일 기준 이용객이 38만3000명에 달했다. 이용객 중 75%가 KTX 연계 승차권으로 KTX와 공항버스를 함께 이용해 지방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KTX와 공항버스를 연계해 이용하면 공항버스 요금을 20% 할인(3000원)받을 수 있고 KTX를 타고 올라와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 후 짐 없이 편하게 공항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KTX공항버스를 타면 USB 충전포트와 무료 와이파이를 이용해 해외 여행지의 정보를 꼼꼼히 검색하며 이동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엔 도심공항 전용 통로로 보안검색도 빠르게 마칠 수 있다. 외교관과 승무원 전용통로로 대기 없이 출국장을 통과할 수 있는 것.

한편 코레일은 오는 17~31일까지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고객과 공항버스 이용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117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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